▲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민석 국무총리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만나 손을 잡고 있다. 2025.8.5 (사진=연합뉴스)

 

'정청래의 민주당'이 취임과 동시에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강력한 엔진을 가동시켰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는 5일, 김민석 국무총리와 우원식 국회의장을 잇달아 만나 '당·정·대 원팀'을 선언하며 개혁 입법의 고삐를 바짝 죄었다. 이심전심(以心傳心)을 넘어 '이심정심(李心鄭心)', '이정김 동심(李鄭金 同心)'으로 화답한 당·정·청의 강력한 결속은 '개혁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거침없는 개혁 드라이브를 예고하고 있다.

 

'이정김(이재명·정청래·김민석) 동심'"

정 대표의 첫 행선지는 국무총리실이었다. 정 대표는 국회를 찾은 김민석 총리에게 "총리님의 성공이 곧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이라며 "한 몸처럼 원팀으로 움직이려면 자주 만나고 수시로 의견을 조율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특히 "총리님이나 저나 이재명 대통령의 속마음과 국정철학을 제일 많이 파악하고 있을 것"이라며, 자신을 '이심정심(이재명의 마음이 곧 정청래의 마음)', 김 총리를 '이심김심(이재명의 마음이 곧 김민석의 마음)'에 비유하며 깊은 유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김 총리는 "사실 '이정김(이재명·정청래·김민석) 동심'"이라고 화답하며 '원팀'의 의미를 더욱 확장했다. 그는 "대표께서 개혁을 폭풍처럼 속도감 있게 하실 것이라 말씀 주셨는데, 국민이 바라는 개혁이 잘되도록 호흡을 맞춰가겠다"며 정 대표의 개혁 구상에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다.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해 악수하고 있다. 2025.8.5 (사진=연합뉴스)
"개혁의 순간, 의장의 결단 필요"…입법부의 협력까지 확보

정 대표는 이어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개혁 입법에 대한 국회의 초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그는 "지금 시대정신은 내란 종식과 이재명 정부 성공에 있다"고 전제한 뒤 "검찰·언론·사법 개혁과 내란 세력 척결을 위한 입법 과제에 대해 의장께서 비상계엄을 해제할 때의 결연한 심정으로 결단을 내려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우원식 의장은 "국정이 안정되고 국민 삶이 편안해지도록 국회와 잘 협력해 나가자"고 화답하며, 민생 문제 해결과 사회 대개혁을 위한 개헌 작업에도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취임 첫날부터 행정부 수반과 입법부 수장을 모두 만나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개혁 연대'를 구축한 정청래 대표. 그의 광폭 행보는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한 시간이 마침내 시작됐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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