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기자
ljw777666@gmail.com | 2025-10-28 17:13:01
자녀 결혼식 축의금 논란으로 논란에 휩싸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노무현 정신’을 언급하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의원이 반박했다.
곽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노무현의 정치는 공동체의 이익을 우선하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 공동체의 가치를 해하는 것은 노무현 정신이 아니다”라며 최 의원의 언급이 자신의 이익을 위한 것임을 지적했다.
앞서 최 의원은 지난 2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딸 결혼식 축의금 명단을 보좌진에게 전달하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불거졌다. 그는 피감기관 및 기업으로부터 받은 축의금을 돌려주도록 지시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받은 자체가 문제”라며 청탁금지법 위반 가능성을 언급하며 사퇴를 요구했다.
법조계에서는 즉시 반환한 경우 위법은 아니라는 해석도 있으나, 시점과 경위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는 이번 논란을 정치 공세로 규정하며, 축의금 반환 절차가 공직자의 투명성과 책임 있는 행동이라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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