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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pnews@gmail.com | 2025-12-24 17:45:1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백악관 황금열쇠’를 선물한 사실이 공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을 많이 좋아한다”며 한미 정상 간 협력 관계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현지시각 지난 16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각국 신임 주미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강경화 주미대사와 환담하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각별한 안부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정상 간에 최고의 협력 관계가 형성됐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비서실장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월 경주 APEC 정상회의 계기로 방한했을 당시 매우 귀한 선물을 받았다”며, 직접 디자인한 ‘백악관 황금열쇠’를 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한다. 해당 황금열쇠는 총 5개만 제작됐으며, 이번에 전달된 것이 마지막 남은 1개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귀한 선물’은 경주 APEC 정상회의 당시 이 대통령이 전달한 무궁화대훈장과 천마총 신라 금관 모형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방문에 대해 “미국이 다시 존중받고 있다”고 발언하며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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