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에 합류한 황운하 의원 (사진=조국혁신당)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민주당을 탈당해 ‘조국혁신당’에 입당했다. 조국혁신당은 공식출범 6일만에 황 의원의 합류로 원내 정당이 됐다.

황 의원은 서울 여의도 조국혁신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더 큰 전략이 필요한 상황에 더 확실한 승리, 더 큰 심판을 위한 새로운 진지가 바로 조국혁신당”이라며 “민주개혁진보 세력을 검찰개혁으로 이끄는 예인선이 되어 사즉생의 각오로 내 소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황 의원의 입당을 계기로 검찰독재 정권의 종식이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조국 대표는 신군부 쿠데타에 비견될 검란의 광풍이 휘몰아칠 때 윤석열 일당에게 온 가족이 도륙당하는 참혹한 고통을 겪어야 했다”며 “조국혁신당이 윤석열 정권 심판, 검찰독재 조기종식과 동시에 완수해야 할 시대적 과제는 검찰개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의 승리는 민주당이 더 많은 지역구에서 승리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검찰개혁 실패에 좌절한 국민이 새 희망을 품고 투표장에 나올 수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황운하 의원 입당식을 진행하는 조국 대표 (사진=조국혁신당)
조 대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총선 연대를 두고 '방탄 동맹'이라고 언급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발언에 대해 “한마디로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연대는 김건희 여사 방탄 연대, 중전마마 보위연대“라고 맞받았습니다.

조 대표는 “김건희 여사 공범이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았고,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는 23억의 수익을 얻었다는 검찰 수사기록이 법원에 제출됐다“며 “그럼에도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일체의 소환이나 압수수색 없이 오로지 침묵뿐“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한편, 경찰 출신인 황 의원은 ‘청와대 하명 수사 및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지난해 11월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지난달 26일 황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억울하지만 울산 사건 1심 판결이 선거 국면에서 우리 당에 불리한 소재로 공격받는다면 내가 당에 누를 끼치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했다.

 

황 의원은 비례대표 출마 계획에 대해서는 “당과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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