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6-05-26 15:52:19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26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2분께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상판 일부가 붕괴하며 구조물이 아래 도로를 덮쳤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공사 관계자로 추정되는 2명이 사망했고, 4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 중 1명은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구조 작업과 추가 매몰자 수색을 진행했다. 경찰 역시 현장 주변 도로를 통제하며 2차 사고 예방에 나섰다.
목격자들은 사고 당시 현장이 “도미노처럼 와르르 무너졌다”고 증언했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시민 A씨는 “소리가 크게 나고 흙먼지가 엄청 났다”며 “흙먼지가 걷히고 보니 처참한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인근 상인들도 공사 안전 관리 문제를 지적했다. 현장 인근 음식점 운영자 김임희 씨는 “평소 사람이 굉장히 많이 다니는 곳인데 별다른 통제는 없었다”며 “가게 앞까지 연기가 자욱했다”고 말했다.
다만 소방당국은 이날 브리핑에서 “새벽 철거 작업 중 단차가 발생해 공사를 중단했고, 오후 2시부터 안전진단을 진행하던 중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사고 보고를 받은 뒤 “사고 수습과 부상자 치료에 만전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유명을 달리한 피해자들에게 안타까움을 표하며 사고 원인을 엄정히 조사하고 재발 방지 대책도 철저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공사는 내달 초 마무리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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