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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pnews@gmail.com | 2026-05-17 16:50:18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안동 방문을 계기로 경북 안동의 전통 음식과 문화가 한일 정상외교의 핵심 무대에 오른다.
청와대에 따르면 오는 19~20일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 만찬에는 안동 종가의 고조리서인 수운잡방 에 담긴 요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퓨전 한식이 제공된다.
대표 메뉴로는 안동찜닭의 원형으로 알려진 ‘전계아’를 비롯해 안동한우 갈비구이, 안동 쌀밥, 해물 신선로 등이 준비된다. 만찬주로는 안동 전통주인 안동소주와 태사주, 그리고 다카이치 총리 고향인 일본 나라현의 사케가 함께 오른다.
특히 안동소주는 750년 전통의 증류식 소주로, 지역에서는 손님 접대와 제사 등에 사용돼 온 대표 향토주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안동소주의 세계화를 위해 공동브랜드 개발과 해외 마케팅도 추진 중이다.
정상 만찬 이후에는 하회마을 에서 특별 전통 공연이 이어진다. 양 정상은 낙동강 나루터에서 안동 대표 전통문화인 선유줄불놀이와 낙화놀이를 관람할 예정이다.
선유줄불놀이는 부용대 절벽에서 불꽃이 강 위로 쏟아지는 안동의 대표 전통 불꽃놀이로, 조선시대 선비들이 배를 띄우고 풍류를 즐기던 놀이에서 유래했다. 강물 위에 떠다니는 연화와 절벽에서 떨어지는 낙화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또 정상회담 만찬 후에는 재일 한국계 피아니스트 양방언 의 공연과 창작 판소리곡 ‘흩어지는 불꽃처럼’ 무대도 예정돼 있다.
청와대는 이번 방문에 대해 “국빈 방한에 준하는 예우”라고 강조했다.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이번 방문은 지난 1월 이재명 대통령의 일본 나라현 방문에 대한 답방 성격”이라며 “양국 정상 간 신뢰와 우의를 더욱 깊게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상회담이 열리는 호텔에는 전통 의장대와 군악대, 12명의 기수단이 배치되며, 다카이치 총리 숙소에는 월영약과와 태사주 등 안동 특산 환영 선물도 비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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