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73 "국민소환제 1호 대상은 이재명"...1등 때려야 뜨니까?

국힘 친한계 모임 '언더73',국민소환제 찬성 기자회견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2-10 16:50:08

▲ 10일 국민의힘 친한계 모임 '언더73(73년생 이하 정치인)' 기자회견. 왼쪽부터 김상욱·김예지 의원, 박상수 인천서구갑 당협위원장, 정혜림 전 부대변인

 

친한(친한동훈)계 소장파 모임인 언더73(UNDER 73)이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국민소환제 1호 대상은 이대명”이라고 비판했다.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1973년생 이하 친한동훈계 모임인 ‘언더73’ 김예지 의원, 박상수 전 대변인 등은 이날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국민소환제 찬성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표의 제안을 두 팔 벌려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첫 번째 소환 대상자로 이재명 대표를 지정해 투표를 실시할 것을 역으로 제안한다”며 “이재명 대표는 과거 불체포 특권 포기를 약속했다가 입장을 180도 뒤집은 적이 있는데, 국민에게 주권을 돌려주는 이번 일에서만큼은 말을 바꾸지 말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상욱 의원은 기자회견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언더73이 국민소환제에 찬성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오늘 기자회견은 동의를 얻고 시작했다”며 “정치인이라면 예민하게 민의를 받드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며 찬성을 시사했다.

또한 박 전 대변인은 “적극적으로 이 대표 소환 운동에 나설 것”이라며 “빠르게 여야 합의를 통해 입법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10일 "국민소환제 1호 대상은 이재명"이라는 기자회견을 연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과 김상욱 의원, 박상수 당협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김 의원은 한편 윤석열이 구치소에서 여당 의원들을 만나 옥중 메시지를 이어가는 것을 두고 “민주당이 다수당의 위력을 가지고 법안을 진행한 것은 분명히 잘못된 부분이나 정치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것”이라며 “그렇다고 해서 불법 비상계엄을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단계이자 어떤 이유로라도 정당화될 순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수주의자는 헌정 질서와 법치 국가 원리를 지키는 게 중요한데, 서부지법 사태와 헌재에 대한 위협은 그러한 점에서 아주 위태롭다”며 “우리 사회가 내 편이 아니면 용납하지 않겠다는 분열의 상황으로 가는 것 같아 우려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언론이 지난 8일 동대구역에서 일어난 윤석열 반대 집회를 극우로 몰아간다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는 건 당 지도부로서는 상당히 큰 유혹일 것”이라면서도 “그 방향성이 반보수적이고 반헌법적이라면 경계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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