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의원 정을호, 청와대 정무라인 합류 ‘이례적 인사’...비례대표 김준환 국회 입성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6-03-04 16:50:13

▲ 더불어민주당 정을호 의원이 23일 경남 창원시 경남도교육청 2층 강당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부산대·부산대병원·부산대치과병원·경상국립대·경상국립대병원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5.10.23 (사진=연합뉴스)

 

정을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청와대 신임 정무비서관으로 내정됐다. 현역 국회의원이 의원직을 내려놓고 청와대 비서관급 참모로 이동하는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4일 여권에 따르면 정 의원은 국회의원직 사퇴 절차를 밟은 뒤 이날부터 청와대에서 정무비서관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정 신임 비서관은 전북 고창 출신으로 중앙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민주당 당대표비서실 국장과 전략기획국장 등을 거치며 당내 실무 라인에서 활동해 왔다.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는 총무조정국장을 맡아 당 운영을 담당했으며, 2026년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배우자실 비서실장으로 활동하며 김혜경 여사의 일정을 보좌했다.

정 비서관은 민주당 당직자로 오랜 기간 활동하며 당 상황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다는 점에서 당과 청와대를 잇는 가교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그는 22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며 상임위 질의 등에서 존재감을 보여왔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정 비서관의 청와대 합류로 정무라인 2기 진용도 윤곽을 갖추게 됐다. 앞서 정무라인을 구성했던 우상호 전 정무수석과 김병욱 전 정무비서관은 각각 강원지사와 경기 성남시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했다.

현역 의원이 청와대 참모로 이동할 경우 국회의원 겸직 금지 원칙에 따라 의원직을 내려놓아야 한다.

정 비서관은 22대 총선 당시 민주당 주도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14번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이번 인사로 공석이 되는 비례대표 의원직은 다음 순번인 김준환 전 국가정보원 차장이 승계하게 된다.

김 전 차장은 행정고시 34회 출신으로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으며, 문재인 정부에서 국정원 2차장과 3차장을 지낸 정보 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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