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4-01-20 16:41:01
개혁신당이 20일 창당대회를 열고 이준석을 초대 대표로 선출했다.
이준석 대표는 "본게임은 이제 시작”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끝까지 개혁을 외치겠다. 총선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정책위의장에는 김용남 전 의원이, 최고위원 3인에는 천하람·허은아·이기인 창당준비위원장이 임명됐다. 김철근 사무총장은 그대로 직을 유지한다.
이 대표는 ‘제3지대’에서 이른바 ‘빅텐트’를 구상 중인 세력들과 함께하겠다고 당대표 연설을 통해 밝혔다.
이 과정에서 직접적으로 “한국의희망과 함께, 새로운선택과 함께, 미래대연합과 함께, 새로운미래와 함께”를 외치며 양향자·금태섭·이원욱·김종민·조응천·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같이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 대표는 “12년 동안 걸어온 정치의 길 속에서, 이 자리에 있게 해준 ‘기회의 사다리’에 감사했고, 상계동에서 가장 어렵고도 세게 담금질 되는 도전을 해왔다”며 “지금까지 벼려온 그 칼로 과감하게 이번 총선에서 개혁신당을 사회 개혁의 길로 이끌어보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죽느냐 사느냐 단계에 내몰린 지금, 시급한 개혁 과제 앞에서 혐오나 ‘싹수론’ 등 인신공격으로 막아보려는 사람들과 당당히 맞설 시간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존 거대 양당을 “빠르게 육상 경기에서 달려야 하는데 망건에 도포 입고 짚신 신고 나타난 사람들”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그들의 룰이 아니라 우리 개혁신당이 설정하는 개혁 경쟁의 룰로 이번 총선을 치러내겠다”고 밝히며 “우리가 윤석열 대통령보다, 이재명 대표보다 뭘 잘하냐고 묻는다면 개혁이라고 말해달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축사에서 거대 양당이 끌고가는 현 정치 구조를 비판하면서 “한 두 사람의 힘으로 해결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걸 우리 모두 알고있다”며 “시대적 과제를 위해 우리 모두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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