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개각설 속 박균택 법무장관 하마평…정성호 후임으로 거론

박균택 의원,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로 하마평.
정성호 장관은 공소청·중수청 출범과 제도 안착까지 역할 이어갈 가능성.
개각 시기와 폭은 민주당 전당대회 결과와 검찰개혁 후속 작업이 주요 변수.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6-07-30 11:00:03

▲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폭력범죄 비자금 환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2025.8.11 (제공=박균택 의원실)

 

이재명 정부의 가을 개각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후임 후보로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하마평에 오르면서 호남 출신 인사들의 입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청와대가 개각 시기나 대상, 후임 후보군을 공식 발표한 것은 아니어서 현재 거론되는 인선은 정치권의 관측 단계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2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 장관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검찰개혁 과제와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출범 준비를 언급했다.

홍 수석은 “공소청과 중수청이 10월에 출범해야 하는데 주무 부처 장관이 이 문제를 정리하고 제도적으로 안착할 때까지는 역할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정 장관이 당장 교체되기보다는 공소청과 중수청 출범 준비를 마친 뒤 개각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개각 시점으로는 다음 달 17일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부터 공소청·중수청 출범이 예정된 10월 전후가 거론된다. 새로 선출되는 민주당 지도부와의 관계 설정, 검찰 보완수사권을 포함한 후속 개혁 과제 등이 인선 시기와 폭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 장관 후임 후보로는 광주 광산갑을 지역구로 둔 박균택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검찰 출신인 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 현안을 변호해 온 법률가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검찰개혁과 형사사법체계 개편 문제를 다뤄왔다. 법조 경험과 국회 활동을 바탕으로 법무부 장관 후보군에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일부에서는 정 장관이 박 의원을 후임으로 추천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지만, 청와대나 당사자들이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은 아니다.

박 의원은 관련 보도에 대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국회와 지역구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며 말을 아꼈다. 정 장관에 대해서는 “굉장히 애를 많이 쓰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최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중수청 출범 준비 상황을 집중적으로 질의하기도 했다.

박 의원이 우수한 검사와 수사 인력을 중수청으로 이동시키기 위한 준비 상황을 묻자 정 장관은 중수청 준비단에 파견된 검사들을 법무부로 불러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자신이 중수청 설립에 미온적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그는 “검사든 수사관이든 범죄를 제대로 수사해 나라를 바르게 만들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중수청에 들어가라고 여러 차례 이야기했다”며 조직 출범과 인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법무부 장관 교체가 현실화할 경우 원포인트 개각보다는 일부 부처가 함께 포함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등에서도 후임 인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추가 호남 인사의 입각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다만 현 정부와 청와대 주요 보직에 이미 호남 출신 인사들이 다수 기용돼 있고, 민주당 전당대회 결과와 국정 운영 상황도 변수로 남아 있어 실제 개각의 범위와 인선 방향은 유동적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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