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3-06-19 16:38:54
국민의힘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발언 파장은 교육부의 잘못된 브리핑 때문이라며 윤 대통령 '엄호'에 나섰다.
일부 여권 의원은 윤 대통령을 '해백한 입시 전문가'라며 치켜세우기도 했다.
김기현 대표는 최고위원 회의에서 "공정한 수능의 의지를 담은 지극히 타당한 대통령 발언을 교육부가 국민들에게 잘못 전달하면서 혼란을 자처한 것에 대해서 엄중 경고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윤 대통령 발언의 진의는 '공정 수능으로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사교육 부담을 줄이자는 것'이라고 해석하며, 더불어민주당이 이런 진의를 왜곡해 혼란을 가중하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어 "또다시 국민에게 와닿는 파급력이 큰 사안에 대한 고민을 소홀히 하는 정부 당국자가 생긴다면 그 책임을 엄격하게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윤 대통령은 공정 수능을 강조한 것인데 민주당이 발언의 본질은 보지 않고 '물수능, 불수능' 운운하며 국민 갈라치기와 불안감 조장에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장은 "핵심은 '공정 수능'이다. '물수능'이라는 말이 절대 아니다"라며 "윤 대통령은 검찰 초년생인 시보 때부터 수십 년 동안 검찰 생활을 하며 입시 부정 사건을 수도 없이 다뤄왔다"며 ‘사실상 입시전문가’라는 주장을 펼쳤다.
윤 대통령은 만 5세 입학문제가 불거지자 교육부 장관을 경질했고, 주 69시간 근로제에 반발이 커지자 곧바로 재검토를 지시하면서 고용노동부 장관의 잘못 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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