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전환 조정훈의 배신…"국민의힘과 한달내 합당 가능"

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3-09-19 16:37:17

▲시대 전환 조정훈 의원 (사진=연합뉴스)

 

21대 국회에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당선된 후, 줄곧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 김혜경 여사를 지적하며 비정한 정치세계를 느끼게 한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국민의힘의 합당 제안이 있을 경우 한달 이내에 합당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1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합당설과 관련해 입장을 발표한 조 대표는 빠르면 이번주 국민의힘과 합당을 선언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의원은 민주당을 저격하며 특히 조국 전 장관과 날선 공방을 펼쳐왔고 작년 9월에는 "제일 쪼잔한 게 배우자 건드리는 정치"라면서 "김혜경 여사 관련 수사와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을 '퉁 치자'는 식의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발의한 '김건희 특검법'에 반대입장임을 밝혀 충격을 준 바 있다.

 

▲이원재 전 시대전환 공동대표 페이스북 (캡쳐=시사타파뉴스)

 

한편, 시대전환의 공동대표로 함께 했던 이원재 전 대표는 "황당하고 참담하다"면서 "국민의힘과는 전혀 가체를 공유할 수 없는 정당"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실제로 합당한다면, 창당정신과 당시 지지자들의 뜻에 반하는 일"이며 "탐욕과 협잡만 남은 우리 정치의 추잡한 단면을 보여주는 사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몇 차례 만나 선의를 갖고 인간적으로 꾸준히 설득했지만 탐욕이 인간을 망치는 장면을 아주 가까이에서 목격하게 되었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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