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울시장 탈환' 시동…서영교·박주민 등 출마 러시

박주민 이어 서영교도 서울시장 출마 공식 선언
- 전현희·박홍근·정원오·우상호·고민정 등도 출마 저울질
김민석 차출설·기업인 영입설까지...정청래 “컷오프 없는 경선”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10-12 16:36:51

▲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5.6.5 (사진=연합뉴스)

 

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서울시장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4선의 서영교 의원과 3선의 박주민 의원이 잇따라 출마 의사를 공식화하면서, 당내에서만 10여 명이 서울시장 도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영교 의원은 11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은 서민을 대변하는, 일 잘 하는 시장이 필요하다”며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세훈 시장을 겨냥해 “윤석열·김건희 아바타처럼 행동하며 국민의 세금을 허투루 썼다”며 “오 시장은 아웃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주민 의원도 전날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 출연해 “3년 전 ‘다음엔 제대로 준비해 나오겠다’고 약속드렸다”며 “시민의 삶을 챙기고 활력 있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오세훈 시장이 ‘세다’는 이미지는 오래 시장을 했기 때문이지, 실제로는 비판할 지점이 많다”고 주장했다.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사진=연합뉴스)


이외에도 당내에서는 전현희 최고위원, 박홍근 의원, 정원오 성동구청장 등이 유력 출마 후보로 거론된다.

 

여기에 진선미·남인순·우상호·고민정 의원, 그리고 한병도 의원까지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 안팎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 차출설, 강석훈 대통령비서실장 영입설, 기업인 인사 투입설 등도 흘러나오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달 말까지 공천 자격·심사 규정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서울시장 경선 체제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정청래 대표는 “컷오프 없는 ‘노컷 경선’으로 당내 경쟁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나경원 의원을 단장으로 한 지방선거 총괄기획단을 꾸려 연말까지 공천 룰을 마련할 예정이다. 기획단은 서울·부산·대구 등 주요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전략공천 최소화, 경선 원칙 유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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