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 의원부터 서거까지…노무현 지킨 최영 비서관 영면

노무현 대통령 곁 38년 지킨 최영 비서관 별세
노무현재단, ‘노무현재단장’으로 장례 엄수 결정
“마지막 운구차도 직접 운전”...평생 함께한 수행비서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6-05-11 08:00:08

▲ 노무현 전 대통령의 수행비서 최영 선생. (사진=연합뉴스)

 

노무현재단 이 고(故) 최영 비서관의 장례를 ‘노무현재단장(葬)’으로 엄수하기로 결정했다. 고인은 노무현 대통령 초선 의원 시절부터 서거 이후 봉하마을까지 38년간 곁을 지킨 ‘영원한 수행비서’였다.

노무현재단은 11일 “노무현 대통령과 긴 시간을 함께했던 고인의 헌신에 재단의 예우를 다하기 위해 재단장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1988년 노무현 당시 의원의 운전기사로 인연을 맺은 뒤 청와대 수행비서와 경호 운전, 봉하마을 묘역관리까지 맡으며 생사고락을 함께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에도 “운전기사를 바꾸지 않겠다”며 경호실의 교체 권고를 거절할 만큼 최 비서관에 대한 신뢰가 깊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운구행렬이 29일 경기 수원 연화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2009.5.29 (사진=연합뉴스)
특히 2009년 노무현 대통령 서거 당시에는 “마지막 길만큼은 직접 모시겠다”며 스스로 운구차 운전대를 잡았던 일화로도 알려져 있다.

노무현재단은 “기쁜 순간에도 슬픈 순간에도 대통령의 발과 위로가 되어준 분이었다”며 “평생의 동반자였던 노무현 대통령 곁에서 이제는 평안히 영면하시길 기원한다”고 추모했다.

고인은 지난해 폐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 왔으며, 향년 62세로 별세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정화씨와 1남1녀가 있다.

빈소는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 305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2일 오전 8시,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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