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의 사위' 이재명 "내란으로 망가진 대한민국 다시 세우겠다“..."충청이 살아야 대한민국 산다” [민주당 1차 경선]

‘충청 사위’ 자처…“4기 민주정부 탄생 확신”
“세종의사당·대통령 집무실 세종으로 이전”
“수도권 1극체제 완화…지역 성장동력 복원”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4-19 16:32:37

▲ 19일 오후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첫 경선에서 “충청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3시께 충북 청주의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충청의 사위’라고 소개한 이 후보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 모두 충청의 선택으로 탄생했다”며 “우리 충청의 선택으로 이번에 반드시 네 번째 민주정부가 탄생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12.3 비상 계엄 사태’를 거론하며 “내란 세력에 맞서 국회의원들이 국회담장을 넘어 계엄해제에 나서게 한 것도 계엄군에게 부당한 명령에 맞설 용기를 준 것도 모두 국민이었다”고 국민을 추켜세웠다. 

 

이어 “내란을 온전히 극복하고 완전한 희망의 새 아침을 열어야 한다”면서 “무너진 민생과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하고, 평화를 구축하고 파괴된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 19일 오후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사진=연합뉴스)
이 예비후보는 “대전과 충청이 앞서 가는 ‘과학 기술 강국’의 길이 바로 대한민국이 선도해 갈 미래”라면서 “한걸음 늦으면 도태위험이 있는 추격자지만, 반걸음만 빨리 가면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가 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역대 민주당 출신의 대통령을 거론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IMF 위기 속에서 김대중 대통령을 선택해 국난을 극복했다”면서 “새천년의 새로운 시작을 위해 노무현 대통령을 선택했고, 촛불혁명의 완성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맡겼다”고 했다. 

 

이어 “국난극복의 DNA를 가진 민주당과 위기를 기회 삼아 장벽을 넘어온 저 이재명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의 뒤를 이어 네 번째 민주 정부를 수립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약속드린 대로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 2차 공공기관 이전으로 세종을 행정수도 중심으로 완성하겠다”면서 “헌법 개정 등 난관도 있겠지만, 사회적 합의를 거쳐 대통령실과 국회의 완전 이전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대전은 K-과학기술을 이끌 세계적 과학 수도로, 충남과 충북은 첨단 산업 벨트가 들어선 미래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충청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면서 “수도권 1극 체제를 완화하고 과감한 권역별 투자로 지역의 성장동력을 복원해 지역 간 격차를 줄이겠다”면서 “한 공직자가 얼마나 많은 변화를 만들 수 있는지 결과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재명 경선후보 충청권 합동연설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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