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출마 촉구 서명 잘 알고 있다...당권 도전 심사숙고 중"

"당원들의 요구와 열정 포함해 판단"...보완수사권 전면 폐지·1인1표제 원칙 재확인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6-07-03 17:40:53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대표가 3일 서울 용산구 한 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하며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인사하고 있다. 2026.7.3 (사진=연합뉴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대표 출마 여부와 관련해 "당원들의 요구와 열정을 잘 알고 있다"며 출마 시점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전달된 4만여 명 규모의 출마 촉구 서명에 대해서도 "심사숙고하겠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3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2대 후반기 국회 대비 의원 워크숍에서 기자들과 만나 "4만여 명이 당대표 출마 촉구 서명을 전달했다고 들었다"며 "당원들의 요구와 열정을 잘 알고 있어 그 부분을 포함해 심사숙고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전국을 돌며 감사와 낙선 인사를 이어가는 이유에 대해서는 "호남만 간 것이 아니라 강원과 충청 등 전국을 다니고 있다"며 "당대표를 지낸 사람으로서 감사할 곳에는 감사하고, 아쉬운 지역에는 죄송하다는 인사를 드리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선 인사를 잘해야 다음에도 당선되고, 낙선 인사를 잘해야 다음에는 당선된다는 말이 있다"며 "앞으로도 민주당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드리기 위해 계속 현장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개혁과 관련해서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 전 대표는 "보완수사권을 전면 폐지하는 것이 저의 입장이자 불변의 원칙"이라며 "수사와 기소를 분리한다는 검찰개혁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완수사권을 남겨두면 전 분야에 걸쳐 기획수사와 보복수사가 이뤄질 틈이 생긴다"며 "연탄가스는 작은 구멍으로도 스며드는 만큼 이번에는 그 구멍을 완전히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기소에 필요한 사실 확인 등은 별도의 제도를 통해 보완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민석 전 국무총리 측의 '5월 처리 요청' 논란에 대해서는 "기억하지 못한다"며 "보고받은 적도 없고, 정부 측 인사로부터 5월 중 처리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 전 대표는 자신이 당대표 시절 추진한 '당원 1인 1표제'에 대해서도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을 다녀보면 당원들의 자부심이 상상 이상으로 크다"며 "1인1표제는 당원들이 직접 당의 주인이 되는 혁명적인 변화"라고 평가했다.

최근 제기된 전북 홀대론 논란에 대해서는 "제가 한 말이 아니라 전북 도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한 것"이라며 "전북에 AI 등 미래 산업이 더 많이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바람이 부는 곳으로, 발길 닿는 대로 특별한 정처 없이 계속 현장을 찾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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