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기자
ljw777666@gmail.com | 2025-09-10 17:22:25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KH그룹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해 "악의적인 저질 정치공작"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민주당이 검찰개혁 입법청문회에 KH그룹 조경식 전 부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허위 사실을 유포하게 했다고 주장하며, "범죄자와 야합해 정치공작을 자행하는 민주당의 행태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10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법사위 소위 청문회에서 조경식 전 부회장이 "KH그룹이 소유한 알펜시아 골프장 운영권을 이철규 의원 때문에 다른 기업에 헐값에 넘겼다"고 주장한 것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조 전 부회장과 "일면식도 없는 모르는 사람"이라고 선을 그으며, "저는 그 누구로부터도 수사 무마 청탁을 받은 바 없으며, 골프장 거래 및 운영에 개입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이철규 "민주당, 이재명 방탄 위해 사기꾼 동원" 주장...전면전 선포
이 의원은 "악의적 거짓 선동으로 조작 수사를 종용하는 꼴이 어처구니없지만, 당당하기에 저야말로 조속한 수사를 요청한다"며 경찰, 검찰, 공수처, 특검 등 모든 수사기관에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그는 "거짓 선동의 실체가 밝혀지는 그날, 민주당은 반드시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또한 이 의원은 조경식 전 부회장은 물론 그의 발언을 인용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유튜버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이미 고소했다고 밝히며 추가적인 법적 대응도 예고했다. 국정이 혼란한 틈을 타 허위사실로 부정한 정치 목적을 이루려는 자들과 이에 부화뇌동하는 언론 및 유튜버들에게 선처 없이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번 이철규 의원의 전면 반박으로 'KH 수사 무마 의혹'을 둘러싼 여야 간 공방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