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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pnews@gmail.com | 2025-12-04 17:05:06
김건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는 10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게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을 요구했다. 핵심은 지난해 22대 총선 당시 김상민 전 검사 공천 문제와 관련된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개입 의혹이다.
박노수 특별검사보는 4일 정례 브리핑에서 “전날 한 전 대표에게 12월 10일 오후 2시 참고인 출석을 요청하는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한 전 대표가 “김상민 전 검사 공천 요청을 거절하자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갈등이 생겼다”고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어, 사실 관계 확인이 필수라는 입장이다.
특검은 올해 8월부터 한 전 대표에게 전화·문자·우편 등 다각도로 조사 일정을 협의하려 했으나, “단 한 차례도 응답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출석요구서 역시 3회 등기 발송했지만 모두 미회신이었다.
공천 청탁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김상민 전 검사는 김건희에게 이우환 화백 그림을 건네며 지난해 총선 공천을 청탁한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특검 관계자는 “한 전 대표가 당 대표로서 밝힌 발언들이 국민적 의혹을 키운 만큼 성실한 조사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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