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원 후보 순위…호남 거치며 김민석·정봉주·한준호 순으로 바뀌어

10퍼센트대 고루 득표중, 강선우 후보만 5%대 눈길

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4-08-04 16:24:33

▲전당대회 국민의례 중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들 (사진=연합뉴스)

 

3일 전주, 4일 광주와 나주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호남 전당대회 이후 최고위원 후보들의 순위가 바뀌며 최종 5명의 후보자가 누가 될지 더욱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3주차 순회경선이 끝난 후 온라인투표 누적득표 결과를 공개했다. 

 

현재까지 최고위원 투표에 참여한 권리당원 선거인수 누계는 697,351명으로 이 중 온라인 투표자수는 189,153명, 투표율은 27.12%를 기록했다. 

 

▲3주차 최고위원 누적 득표수 및 누적 득표율 화면 캡쳐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전북의 한준호 후보와 광주·호남의 민형배 후보다. 

 

한 후보는 전북에서 1위를 차지했고, 민 후보는 광주와 호남에서 모두 1위로 표를 받았다. 이로 인해 결과는 2주차까지 진행되던 흐름을 벗어나기 시작했다.

 

현재 1위는 김민석 후보가 66,507표 (17.58%)이며 바로 뒤이어 정봉주 후보가 59,057표 (15.61%)로 뒤쫓고 있다. 

 

한준호 후보는 52,239표 (13.81%)로 3위, 전현희 후보는 47,626표 (12.59%)로 4위다. 

 

민형배 후보가 호남표에 힘입어 46,556표 (12.31%)로 첫 5위를 기록했고, 김병주 후보가 44,699표 (11.82%)로 6위, 이언주 후보가 42,252표 (11.17%)로 7위, 마지막은 강선후 후보가 19,370표 (5.12%)를 기록했다. 

 

4주차인 10일은 경기도 전당대회가, 11일은 대전 세종 전당대회가 예정돼 있다. 

 

최고위원 순위가 어떻게 바뀔지 현재로서는 김민석과 정봉주의 1, 2위 다툼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최종 탈락자 3인이 누가 될지는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최종 결과는 8월 17일과 18일에 실시되는 ARS투표까지 종료되어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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