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일 기자
hyunillee1016@gmail.com | 2024-06-14 16:23:03
▲ 김경수 전 지사(사진=연합뉴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정치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갈등 조정자가 돼야 하는데 그런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저도 깊이 성찰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14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영국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나 '지난 총선에서 야권이 큰 승리를 했는데 국회 운영 상황을 어떻게 보는가'라는 질문에 “역할을 잘 해 나가고 있는 나라들을 찾아보고 우리와 무엇이 다른지 깊이 있게 고민하고 연구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 차 귀국했다 다시 유학길에 오른 김 전 지사는 "영국으로 돌아가면 그곳 생활을 마무리하고 독일로 가서 6개월 정도 머무를 예정"이라며 "연말쯤 귀국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향후 역할론에 대해서는 "귀국 후 말씀 드려야 하지 않겠나"라며 "공부를 통해 남아 있는 기간 동안 조금 더 많이 보고 듣고 배우는 것이 제가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경로로 지금 어떤 문제들에 집중하고 있는지 말씀드리거나 소개해주는 그런 기회를 가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2022년 12월 28일 사면받고 출소, 이후 지난해 5월 영국 정경대학(LSE)으로 유학을 떠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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