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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pnews@gmail.com | 2025-06-16 16:38:52
윤석열의 탄핵·파면과 6·3 대선 패배의 직격탄을 맞은 국민의힘을 수습할 새 원내대표로 3선 송언석 의원이 16일 선출됐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송언석 원내대표 후보가 60표 득표해 원내대표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송 신임 원내대표는 경북 김천 출신으로 경북고·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제29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기재부 예산실장, 2차관을 지냈고 2018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때 경북 김천에서 당선돼 내리 3선을 했다.
송 원내대표는 “우리당은 지금 정권 잃은 야당이고 절대 열세인 소수당”이라며 “원내대표로서 일정부분 제약 있고 그 한계도 잘 알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원내대표 후보) 토론 과정에서도 말했지만 변화와 쇄신이 필요하다”며 “국가가 가는 길이 뭔지 늘 생각하고 국민만 보고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는 권성동 원내대표 사퇴로 치러졌다. 송언석(3선·경북 김천)·이헌승(4선·부산 부산진을)·김성원(3선·경기 동두천·양주·연천을) 의원(이상 기호순)이 신임 원내대표를 두고 경쟁했다.
권 전 원내대표는 인사말에서 “이재명 정부는 정권을 잡자마자 국민주권을 들먹이며 야당과 보수진영을 특검의 칼로 단죄하겠다는 정치보복의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며 “더 이상의 분열은 안 된다. 모든 분열은 제가 안고 갈테니 새 원내대표에게 적극적인 신뢰를 보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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