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사직서 제출, 대통령실 “수리”...문진석도 사과 "입 열 개라도 할 말 없다"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12-04 16:20:15

▲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의 인사청탁 문자 논란이 불거진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이 논란 이틀 만인 4일 사직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김 비서관이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즉시 수리됐다”고 밝혔다. 김 비서관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문진석 수석부대표는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 비서관에게 같은 대학 출신 인물을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에 추천해달라는 취지의 문자를 보냈고, 김 비서관이 “훈식이 형(강훈식 비서실장)이랑 현지 누나(김현지 제1부속실장)에게 추천할게요”라고 답한 장면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해당 장면은 즉시 논란으로 번졌다.

대통령실은 3일 “부적절한 정보 전달”이라며 김 비서관에게 엄중 경고했다고 밝혔으나, 여론 악화 속 결국 사직으로 이어졌다.

한편 문진석 수석부대표는 같은 날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공식 사과했다. 그는 “부적절한 처신이었다. 언행을 더욱 조심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내부적으로 “매우 부적절한 행위”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면서도 윤리감찰단 조사 착수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 대전 국가철도공단 본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철도공사(코레일)·국가철도공단·에스알(SR)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2025.10.21 (사진=연합뉴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