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3-08 16:20:17
야권은 8일 대검찰청 지휘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 지휘를 지시하기로 한 것에 대해 "심우정 검찰총장은 역사의 죄인이 되려고 작정했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내란 수괴 석방이라는 악몽에 온 국민이 밤잠을 설치게 만든 장본인이 심 총장임이 드러났다"며 "수사팀의 반발에도 항고조차 없는 석방 지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심 총장은 정녕 내란 공범은 구속하고 내란 수괴는 풀어주는 자기 부정을 저지를 셈이냐"며 "심 총장이 검찰 독재 연장의 헛꿈을 꾸고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란은 반드시 종식될 것이며, 내란수괴와 일당은 물론이고 가담자와 추종 세력도 단죄될 것"이라며 "심 총장과 검찰도 예외일 수 없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은 '심 총장이 스스로 내란 세력임을 실토했다'며 반발했다.
김보협 수석대변인은 "심 총장 등 대검 수뇌부는 윤석열 석방 지시를 통해 그동안 숨겨왔던 '내란 본색'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며 "윤석열의 복귀로 나라가 망하든 말든, 자신들의 자리와 검찰 조직을 보존할 수 있다는 망상에 빠져 있다"고 꼬집었다.
김 수석대변인은 "검찰 선배 윤석열과 절연하지 못하면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 뻔한데도 어리석기 짝이 없다"며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내란의 졸개 심우정 따위에 휘둘리지 말고 법원의 전날 결정에 즉시항고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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