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4-09-13 16:15:50
13일 오전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당 지도부가 추석 귀성객 인사를 위해 서울역에 나타나자 해병대예비연연대 정원철 회장과 회원들이 "채상병 특검법을 약속하신 지 82일이 지났다"며 특검법을 발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채상병 특검법'의 발의와 의결을 요청하는 해병대연대는 지난 6월 국민의힘 당대표에 출마하며 제3자 추천방식의 채상병 특검법 발의를 약속한 한 대표에게,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정 회장 등 해병대 예비역 10여 명은 "특검법 발의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군가를 불렀고, 한 대표 팬클럽 회원으로 보이는 일부 시민은 이들을 향해 "길을 막지 말라"고 항의해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 대표의 '제3자 추천 특검' 구상을 수용한 법안이라며 새 특검법을 발의한 뒤 법사위까지 통과시켜 놓은 상황아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야당의 비토권'이 들어가 있는 등 무늬만 제3자 추천 법안이라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그러면서 공수처 수사 결과 등을 지켜봐야 한다며 자체 발의 계획은 아직 밝히지 않고 있기에 해병대예비연연대는 한 대표에게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한 것이다.
한편, 한 대표는 정 회장이 건넨 '특검법 발의' 손팻말을 받아 동행한 의원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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