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인천 규탄대회 열어

이재명 당대표, 박광온 원내대표, 정청래·박찬대 최고위원 등 참석
단체 티셔츠 맞춰입은 개국본을 비롯, 1천여 시민 참여 눈길

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3-06-17 16:15:23

▲현장에 참석한 이재명 당대표와 최고위원들 (사진=시사타파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인천 부평역 북광장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인천 규탄대회 열었다.

이재명 당대표를 비롯, 박광온 원내대표와 정청래·박찬대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고 행정안전위원장에 선임된 인천 서구갑 김교흥 의원과 남영희 당원존 관장 등이 함께 했다.

‘국민의 생명이 최악의 방사능 위협에 직면했다’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집회는 “후쿠시마 오염수를 잘 처리해서 방류하면 문제없다”고 일본 편을 들며 주장하는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IAEA는 일본 외교부 관리 출신이 책임자로 있었다”며 “반드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청문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발언하는 정청래 최고위원 (사진=시사타파뉴스)

 

▲후쿠시마 오염부 해양투기에 반대한다며 구호를 외치고 있는 시민들 (사진=시사타파뉴스)

 

정청래 최고위원은 자신의 행안위원장 양보를 언급하며 “민주당이 민주당에게 양보하는 건 문제가 아니다”며 “그렇지만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를 절대로 양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일본이 바다에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하려는 이유는 돈 때문”이라며 “일본 영토에 처리할 경우 2조 3천억원이 들지만 바다에 방류하면 330억 밖에 들지 않는다"며 오염수 해양투기는 절대 반대한다고 외쳤다. 

 

시민들은 "전국민이 반대한다"는 구회를 외치며 정 최고위원의 연설에 호응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한 여름 날씨에도 불구하고 1천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 뜨거운 열기를 느끼게 했다.

 

▲현장을 가득 메운 인파 모습 (사진=시사타파뉴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