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원팀 단합’ 강조 “하나일 때 가장 강해”…정청래 "李 정부 성공이 목표"

李대통령 “우리는 하나일 때 가장 강하다”…與에 당정 일체 강조
정청래 “이재명 정부 성공이 목표”...지방선거 승리 다짐
내년 6월 지방선거 앞두고 여당 결속·조직 강화 메시지

이종원 기자

ljw777666@gmail.com | 2025-11-10 20:00:33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2026년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을 마친 뒤 국회를 나서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2025.11.4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전국 지역위원장들을 향해 “우리는 하나일 때 가장 강하다”며 당정 일체를 강조했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정부 성공’을 중심으로 여당 내부 결속을 다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 지역위원장 워크숍에 보낸 서면 축사에서 “집권 여당의 무게를 함께 나눈 동지로서, 또 오랜 동료로서 반갑다”며 “동지들이 있었기에 평화의 새 시대를 열고 내란의 어둠과 민주주의 위기를 이겨내 네 번째 민주정부를 세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축사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독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을 “전 성남 분당갑, 인천 계양을 지역위원장 출신 대통령 이재명”이라 소개하며 “지역 정치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안다. 지역위원회와 시·도당이 뿌리 깊은 정당만이 국민 행복의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말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정청래 대표는 “우리 민주당의 목표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라며 “모든 개혁 과제와 지방선거 승리의 초점을 여기에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김병기 원내대표 역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 곧 국민의 성공”이라며 “지방선거 승리를 통해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워크숍은 6년 만에 열린 전국 지역위원장 회의로, 내년 지방선거 전략과 공천 규칙, 조직 정비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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