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2-03 16:11:11
연일 당내 파열음을 보여주는 개혁신당이 오늘도 2개의 지도부 회의를 가동하고 나선 가운데 3일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조기 대선 출마 행보하는 이준석 의원을 향해 “자신의 정치적 미래를 위해 당을 흔들고 구성원들을 희생시키면서 끝내 대선판에서 살아남겠다는 이준석식 정치는 자기중심적 기회주의의 끝판왕”이라고 작심 비판했다.
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신당 창당에 일등 공신으로 꼽히는 이준석 의원을 향해 “집이 불타고 있는데 혼자 스포트라이트를 받겠다고 대선 출마 선언을 하는 것이 과연 정상적인 정치냐”고 따져 물으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전날 이준석 의원은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대교체론을 띄우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가장 먼저 앞장서는 퍼스트 펭귄이 되고자 한다’고 외쳤다.
허 대표는 “어이없는 것은 이준석 의원이 어제 기자회견에서 ‘3년 전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위험성과 한계를 꾸준히 지적해 왔다’면서 ‘그때로 돌아가도 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는 점인데, 유체이탈 화법도 이런 유체이탈 화법이 없다”면서 “양두구육의 장본인은 바로 이 의원인 것”이라고 힐난했다.
더욱이 그는 “이준석 의원은 지금까지 모든 사람을 이용하고, 필요 없으면 내치는 정치를 해왔다. 갈라치기로 적을 만든 정치인이 한둘이 아니다”고 비난하면서 “이 의원은 단 한 번도 성찰이나 사과조차 없었다. 언제나 책임은 회피하고, 유리한 위치에서 이익을 챙기려는 것이 바로 이 의원의 정치 방식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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