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8-13 20:30:13
두 달간 이어진 '인사 공백' 사태에 마침표가 찍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후보자들의 연쇄 낙마로 공석이었던 교육부와 여성가족부 장관을 포함한 장관급 인사 6명을 지명했다. 교육부 장관에는 '현장 전문가'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을,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여성인권' 전문가 원민경 변호사를 각각 내정하며, '전문성'과 '개혁성'을 겸비한 인사를 통해 국정 동력을 다시 확보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교육엔 '현장 전문가', 여가부엔 '여성인권 전문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인사브리핑을 통해 장관급 6명에 대한 인선안을 발표했다.
먼저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는 중학교 교사 출신으로 전국 시도교육감 협의회장을 역임한 최교진 현 세종시교육감이 지명됐다. 강 비서실장은 최 후보자에 대해 "40여 년을 헌신한 자타공인 교육 전문가"라며 "지역 균형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고 소개했다.
공석이었던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는 민변 여성인권위원장 등을 거친 원민경 변호사가 내정됐다. 원 후보자에 대해서는 "여성과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위해 활동해 온 법조인"이라며 "통합과 포용으로 성평등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장관급인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에는 차정인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김호 단국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가 지명됐다.
강 비서실장은 이번 인선에 대해 "이 대통령은 '우리의 유일한 한계는 우리의 상상력'이라고 강조했다"며 "교육, 성평등 문제 등 국민의 의견을 깊이 경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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