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4-01-18 16:06:20
18일 국민권익위원회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명품 가방을 수수했다는 의혹과 관련, 신고를 받고 절차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야권과 일부 언론 등에서 '권익위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헬기 이송 신고에 대해서는 조사에 착수하고 김 여사 관련 신고는 받고도 조사하지 않아 편파적'이라는 주장이 나오자 반박에 나선 것이다.
권익위는 설명자료에서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19일 신고를 받고, 같은 달에 신고인에게 신고 경위와 추가 제출 자료 유무 등 사실 확인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신고 사건은 부패방지권익위법, 청탁금지법 등에 따라 진행하고 있으며, 조사는 신고 내용에 따라 대면·서면·전화·현장 조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익위는 "모든 신고 사건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하고 있다"며 "이 사건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처리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는 재미교포 최재영 목사가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를 만나 직접 디올백과 샤넬 화장품 등을 전달했고, 이 과정을 동영상을 촬영하면서 알려졌다.
최 목사는 시계형 카메라를 착용하고 선물을 준 후 약 28분간 김 씨와 대화를 나누었고 선물용으로 마련한 300만원 가격의 디올 파우치는 명품인 것을 감추려는 다른 포장도 없이 디올 쇼핑백에 담겨 경호처 직원들의 가벼운 확인만이 끝난 후 영부인에게 바로 전달하는 과정을 서울의소리를 통해 공개해 충격을 안겨줬다.
한편, 김건희 씨는 작년말 네덜란드 국빈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지난달 15일 이후 일체의 공식·비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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