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3-06-16 16:06:02
국민의힘이 이준석 전 당대표의 KBS 패널 섭외를 취소하라고 성명을 낸 가운데, 이 전 대표는 모든 방송에 출연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공정미디어위원회는 15일 KBS가 편파 방송의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며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를 패널로 부른 더라이브에 패널 섭외를 취소하라고 성명을 냈다.
그러나 방송은 예정대로 진행됐다.
이와 관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은 16일 KBS에 대해 "좌파본색"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라이브를 언급하며 "두 전 대표는 방송 내내 사회자와 함께 대통령과 여당의 외교정책을 한목소리로 비난·조롱했다"면서 "눈을 뜨고 볼 수 없는 '국민기만쇼'"라고 주장했다.
또 "그간 진보 80%, 보수 20% 수준으로 심각하게 기울어진 KBS의 패널 불균형 문제에 대해 반성하긴커녕 더 노골적으로 편파·왜곡·조작 방송을 저지르고 있다"며 "KBS 수신료 분리 징수가 기정사실로 되자 대놓고 좌파 본색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KBS의 방만경영·조작방송을 정상화하기 위해 수신료 분리 징수를 넘어 수신료 영구 폐지를 끝까지 관철할 것을 명령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해당 성명을 다룬 기사를 공유하고, "뭐가 풍년이네요"라며 "이따위 성명 내는 걸 보고 모든 방송 섭외에 예외 없이 응하기로 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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