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
ljw7673@hanmail.net | 2021-07-06 16:06:10
외교부는 한미 양자정책대화(BPD, 6.29. 서울 개최) 계기에 미국 정부로부터 5.18 민주화운동 관련 비밀해제 된 미 측 문서 “사본 21건”을 전달받았다.
"민간인과 일부 간부들은 당 초 (광주시민들에게) 충분히 알리고, 사전 통보한 이후 낮에 재진입하는 것을 선호했지만, 다른 이들은 이 방식이 저항 강도를 키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에 따라 군사행동은 사전 발표 없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주한미대사관이 1980년 5월 22일 국무부에 보낸 상황보고에는 광주에서 계엄군과 지역 시민위원회 간 협상이 진행 중이며 위원회에는 김대중과 가까운 인사들도 포함됐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협상과 관련해 계엄사령관은 김대중 석방은 "협상 대상이 아니다(not negotiable)"라고 밝혔다.
미국 측이 이번에 비밀해제하여, 우리 측에 전달한 문서는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금일 「5.18민주화운동 기록관」에 인계 후, 기록관 웹사이트에 공개된다.
우리 정부는 미국 측이 코로나 19로 인해, 기록물 비밀해제 업무의 정상적인 진행이 크게 제약받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인권, 민주주의 등 핵심가치를 공유하는 한미동맹의 정신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비밀해제를 위해 협력해 준 데 대해 평가하며, 앞으로도 5.18 민주화운동 관련 미국 측 문서의 추가적인 비밀해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미국 측과 계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