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미 기자
hwangyunmi552@gmail.com | 2024-02-22 14:43:19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개혁신당이 제3지대 통합으로 현역의원 5명을 채워서 받게 된 1분기 경상보조금 6억6천만원에 대해 "보조금 사기가 적발됐으면 토해내야 하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이에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힘은 위성정당으로 86억원의 보조금을 챙긴 과거를 추억하면서 이번에 또 위성정당을 차리겠다고 한다"고 맞받았다.
개혁신당은 새로운미래와 통합 11일 만에 결별하면서 김종민 의원이 탈당하자 보조금 '먹튀' 논란이 나왔다.
이에 개혁신당은 애초 보조금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반납하려 했지만, 선관위는 보조금 지급 이후 의석수 변동 등이 반환 사유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제도가 없으니까 (반납) 안 한다? 제도가 없지 않다. 성의 있고 진정성 있으면 할 수 있다"며 "당비 모아 6억6천만원 기부하는 방법도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어차피 급조된 정당이기 때문에 자진 해산할 경우 국고에 6억6천만원이 반납되게 하는 방법도 있다"며 "해산하고 다른 식으로 재창당할 수 있는 것 아닌가. 결국 의지의 문제"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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