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민석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최근 서울 명동과 영등포 대림동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반중(反中) 집회에 대해 경찰에 강력 대응을 지시했다.
총리실은 19일 보도자료에서 “김 총리가 집회·시위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할 경우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과 ‘경찰관직무집행법’에 따라 강력하게 조치하라”고 이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에게 긴급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어 “해당 지역 상인들과 주민들, 그리고 체류 중국인들의 일상생활에 불편과 불안이 커지지 않도록 안전 확보와 질서 유지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9일 이재명 대통령도 국무회의에서 명동 일대 반중 집회를 두고 “특정 국가 관광객을 모욕하고 내쫓는 행위는 표현의 자유가 아닌 깽판”이라며 “영업 방해에 해당한다”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보수 성향 단체들은 최근 몇 달간 명동, 홍대입구 등 도심에서 “차이나 아웃(China Out)” 구호를 외치며 행진하고, 중국 국기 훼손 퍼포먼스를 벌여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7월에는 주한중국대사의 얼굴이 그려진 현수막을 찢는 퍼포먼스가 벌어져 중국 정부가 외교 경로를 통해 항의하기도 했다.
최근 이들은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일대에서 집회를 이어가면서 지역 주민과 상인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