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
ljw7673@hanmail.net | 2022-07-24 15:57:11
< 네포티즘, 국힘 쪽 정체성이 틀림없는거죠! >
친족 중심 족벌주의, 변치않는 국힘 쪽 정당의 트레이드 마크인가 봅니다. 중세 로마 교황들은 자기의 사생아를 네포스(nepos), 즉 조카로 둔갑해 중용했습니다.
네포티즘(nepotism, 친족 중용주의)으로 일컬어지는 이 악습을 국힘 쪽은 집권만 하면 여지없이 반복합니다. 대통령실부터 아예 ‘엽관제가 인사방침’이라고 소개하는 형편이니 긴 말이 필요없겠지요.
다음 글에 빈 칸을 한 번 채워보시죠. 주말이고 하니 가벼운 마음으로 시도해 보셔요 페친님들~^^
“‘낙하산 인사’가 000 정권의 전유물은 아니지만, 불법적인 관행이 도를 넘어 국정 농단 수준까지 도달했다. 특히 000 사단, 000 사단, 000 사단 등 특정 인맥을 중심으로 그들끼리 요직을 독차지하고 끼리끼리 자리를 해먹은 작금의 현실에 대해 일반 공무원들의 분노와 허탈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
어떻습니까? 그리 어렵지 않으시죠? 윤 대통령, 김 여사, 검찰, 서울법대, 40년지기, 권성동 권한대행 등 떠오르는 단어가 많으실 겁니다. 이미 우리 시민들은 모두 정답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요 놀라지 마십시오, 사실 이 글은 2016년 언론 보도 첫머리입니다.
공란을 채웠던 이름은 박근혜, 우병우, 안종범, 차은택입니다. 결국 시민의 공분과 탄핵으로 파국을 맞았습니다. 지금 이 정권은 데칼코마니처럼 같은 길을 걷는 것 같습니다. 지지율 30%를 지키기는 것도 버겁습니다. 아주 비숫한 길을 걷다 보니 일찌감치 ‘탄핵’이라는 말이 등장한 겁니다.
탄핵이라는 말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화를 낼 일이 아닙니다. 이미 집권 60일, 실제로는 반년다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공공연한 전 정권 흠집내기, 정치보복에 대한 집착을 멈춰야 합니다.
문재인 정부가 부족했으니 정권교체된 거 아닙니까? 새 정부답게 새 장을 펼쳐야죠. 민생과 경제 안정을 위한 비전과 대책은 도대체 어디다 내버린 겁니까?
네포티즘을 일삼던 로마 카톨릭은 속절없이 무너졌습니다. 민심은 개혁의제를 앞세운 프로테스탄트를 선택했습니다. 윤대통령과 국힘이 부디 역사의 교훈을 잊지 말기 바랍니다.
-민형배 의원-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