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이재명의 '친기업’ 우클릭 맹비난...입만 열면 '이재명 때리기'

"기업 때리기 여념 없다가 이제와 기업을 위하겠다?"
“스토킹 범죄자의 사랑 고백처럼 끔찍하고 기괴해”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1-24 18:54:05

▲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민간 주도-정부 지원’ 방식의 성장 담론을 제시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날 기자회견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 줄도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의 전날 기자회견을 보며 정치인으로서 회의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 회견에서 경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민간 주도-정부 지원’ 방식의 성장 담론을 제시하며 자신의 대표 브랜드인 ‘기본사회’ 공약’도 재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드러낸 바 있다.

권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거대 야당의 대표이자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가 어떻게 표정 하나 안 바꾸고 온 국민 앞에서 자신의 정책과 노선을 멋대로 갈아엎을 수 있나”고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구속 수사 국면에서도 국민의힘에 역전된 민주당의 지지율을 반전시키기 위한 정략적 목적으로 갑자기 ‘우클릭’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 기자회견은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줄도 믿을 수 없다”며 “왜냐면 지금까지 민주당이 보여준 정책·노선과 완전히 반대되는 주장이고 현재 민주당 노선과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그동안 노란봉투법, 국회증언감정법, 상법 개정안 등 기업을 옥죄는 악법을 남발했다”며 “기업 때리기에 여념이 없다가 이제와서 기업을 위하겠다고 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 대표를 비판하며 “스토킹 범죄자의 사랑 고백처럼 끔찍하고 기괴하다”는 표현까지 사용했다.

또 이 대표가 실용주의를 강조하며 ‘흑묘백묘론’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쥐가 고양이 흉내를 낸다고 해서 진짜 고양이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진짜 좋은 고양이가 되고 싶다면, 민주당이 밀어붙이는 수많은 악법부터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