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기자
minerva8do.ob8@gmail.com | 2024-09-12 15:53:04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이용차량이 591 만대로 예측되는 가운데 긴급수리 등을 받을 수 있는 경정비소 부족이 지적되고 있다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의원(광주북구갑)은 한국도로공사 누리집과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 년 7 월 기준 전국 207 개의 고속도로 휴게소 중 경정비소가 설치된 곳은 단 19 개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세부적으로는 서울 방향에 8 곳, 부산 방향에 5 곳, 기타 (양평, 행담도 등) 6곳의 휴게소에만 경정비소가 설치되어 있으며, 특히 호남선, 광주-대구선, 무안-광주선 등의 구간에서는 경정비소가 전혀 없는 상황이다. 더불어 전기차 화재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정비가 가능한 시설은 한 군데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관련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정 의원은 “ 경정비소 설치는 법적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 최소한 지역별 , 거리별 , 구간별로 균형 잡힌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며, 특히 “ 전기차 정비를 포함한 휴게소 내 경 정비 시설 확충이 필수적이다.” 고 강조했다. 또한 " 다가오는 추석 명 절과 같은 대규모 이동 시기에 한국도로공사는 차량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고 덧붙였다 .
이번 국감을 통해 경정비소 확충과 전기차 정비를 포함한 휴게소 시설 개선 요구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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