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개헌 꼼수 안 통해, 이재명 우클릭해야"...이재명의 변신은 '무죄'

영광 주민 특강'지금 DJ라면, 박지원의 제언'
"지금 이재명이 가는 길이 DJ가 갔던 길"
"대선 100일 앞 개헌은 꼼수,尹 파면과 대선 승리 먼저"
"조기 대선까지 민주당 뭉쳐 정권교체 이뤄내야"

이종원 기자

ljw777666@gmail.com | 2025-02-08 15:53:46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박지원 의원이 민주당 대선 후보들은 내부총질을 멈추고 윤석열을 끌어내리는 데 일조한 후 치열한 경쟁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정치 9단'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전남 영광군을 찾아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금 DJ라면, 박지원의 제언'의 주제로 특강에서 이같이 말했다.


영광은 지난해 10월 영광군수 재보궐선거가 치러진 지역으로, 조국혁신당, 진보당과 3파전 속에 장세일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곳이다.


이날 박 의원은 시종일관 윤석열 탄핵과 조기 대선에서의 정권교체를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제 우리에게 100일 남아있다. 3월 중순이면 대한민국 운명이 결정되는 헌법재판소 판결이 난다"며 "100일 동안 민주당은 뭉치고 싸우고 이겨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사람들은 민주당은 윤석열을 끌어내리나 못하고 뭐하나', '왜 헌재는 탄핵 판결을 빨리 안하냐'는 질책과 비판을 하는데 "저도 처음에 '2월 28일이면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파면될 것'이라고 했는데, 헌재에서 두 기일을 더 잡았다. 이제 3월 중순이면 재판이 끝난다. 60일 이내로 대통령 선거가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은 다음 대선에서 내란 동조 세력에게 투표할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 뿐만 아니라 김부겸, 김경수, 김동연, 김두관, 김영록도 대선에 나온다고 한다. 이들이 함께 정책적 대결을 하고 치열하게 경쟁하며 흥행을 이끌어야 대선 승리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지원 의원 (사진=연합뉴스)
박 의원은 "지난번 대선에서 0.73%p 차이로 패배했다. 이번 대선도 1~2%p 차이로 승리가 결정날 것"이라며 "호남은 지난 대선때 민주당을 85% 지지해줬으나, 김대중 만큼인 95%는 지지를 보내줘야 대선에서 민주당이 집권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또 개헌에 대해서는 "저도 개헌론자지만 앞으로 대선이 100일 밖에 안 남았는데 어떻게 개헌을 해서 그 헌법 하에 대통령 선거를 치르겠냐"며 "이는 개헌을 빙자해서 윤석열 임기를 연장하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으려고 하는 꼼수"라고 꼬집었다.

이어 "지금은 개헌보다는 윤석열 탄핵과 조기 대선이 우선이다. 그래서 나라를 정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대권을 잡으려면 우클릭해야 한다"며 "현재 이재명의 변신은 무죄다. 이재명이 가는 길이 김대중 대통령이 갔던 길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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