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6-03-26 13:33:13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치공작·조작기소 의혹’ 국정조사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한 전 대표가 “쫄았네”라고 반발하며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국정조사 특위 간사인 박성준 민주당 의원은 26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시 기획수사·조작수사를 했던 검사 당사자들을 불러 조사하는 것이 맞다”며 “한동훈 전 장관은 조사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증인으로 부를 의도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은 국정조사의 초점을 ‘수사 실행 주체’인 검사들에 맞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한동훈 전 대표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증인 채택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전 대표는 SNS를 통해 “쫄았네, 쫄았어”라며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집권당 의원들이 한 명에게 쫄아서 도망가면서 무슨 국정조사를 하느냐”고 주장했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한 전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을 두고 “국정조사의 쟁점을 흐리는 정쟁성 대응”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증인 채택 여부를 둘러싼 이견이 본질인 상황에서, 자극적인 표현으로 공방 수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국정조사가 ‘조작기소 의혹’의 실체 규명보다는 여야 간 정치적 충돌로 흐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향후 증인 채택 범위와 조사 대상 설정을 둘러싼 갈등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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