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4-12-22 16:52:58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권성동 원대대표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 쟁점법안 거부권 행사나 장관 임명은 가능하고 헌법재판관 임명은 안 된다고 하는 것은 모순이 아니냐는 비판에 "행정수반으로서 권한은 가능하지만 국가원수로서의 권한은 안된다"는 논리를 폈다. 권 원내대표는 국회몫 3명의 헌법재판관 임명을 국회가 통과시킬 경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겠다고도 했다.
권 원내대표는 “기본적으로 6명의 현 헌법재판관 체제를 두 달 동안 유지한 것은 민주당이 국무위원 탄핵안을 남발하고 두달 동안 6인 헌재판관 체제를 유지해온 책임”이라고 민주당 책임론을 제기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 “국회가 탄핵소추를 하고 탄핵소추안에 대해 심판할 재판관을 또다시 추천한 것을 임명(하게) 한다는 것은 검사가 기소한 사건에 (자기가) 판사를 고르는거랑 똑같다”며 “그래서 말이 안 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 헌법재판관 임명 불가론을 제기한 것이 탄핵심판 지연 의도가 아니냐는 언론의 비판을 두고 “헌법재판관 3명 임명을 못하는 건 우리가 헌법을 지켜야 하는” 차원이라며 “여론과 권력으로부터 독립되어서 재판하라고 헌법재판관 대법관에 대해 고도의 신분보장을 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진짜 재판 지연 전략을 쓴 이재명 대표에 대한 비판은 언론에서 별로 잘 안 한다”며 “헌법재판관 3명 임명하지 못하는 것은 헌법 원리에 따라 법리에 따라 주장하는건데 이걸 동일선상에 놓고 비판하는 건 온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런 뒤 돌연 권 원내대표는 “3명에 대해서 국회통과 즉시 권한쟁의심판을 헌재에 제소해서 법적으로 다툴 수밖에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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