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건넸다 돌려받았다” 김경 자술서…강선우 측 진술 엇갈려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6-01-09 16:49:20

▲ 김경 서울시의원 (사진=연합뉴스)

 

김경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이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선우 의원 측에 공천과 관련해 1억 원을 전달했다가 이후 돌려받았다는 취지의 자술서를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해당 금품 전달을 중개한 것으로 지목된 강 의원의 전직 보좌관은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9일 경찰과 언론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김 시의원은 최근 변호인을 통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자술서를 제출했다. 자술서에는 2022년 지방선거 국면에서 강선우 의원 측에 1억 원을 건넸다가 이후 돌려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해 사실상 금품 전달 사실을 인정한 진술로 해석된다.

반면 공천헌금 전달을 중개한 인물로 거론된 강 의원의 지역구 사무국장이었던 전직 보좌관은 지난 6일 경찰 조사에서 “김경 시의원으로부터 돈을 받은 적이 전혀 없다”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강선우 의원 측은 앞서 “금품 수수 사실을 인지한 즉시 반환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자술서 내용과 관련자 진술을 토대로 실제 금품 전달 경위와 반환 시점, 관여자 범위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 특히 김 시의원이 지난해 말 개인 일정을 이유로 미국으로 출국한 뒤 귀국 일정을 미루고 있는 점을 두고 도피성 출국 논란도 불거진 상태다. 김 시의원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행사장에서 포착되며 논란을 키웠다.

경찰은 김 시의원 측과 귀국 일정을 조율 중이며, 자술서 신빙성과 관련자 진술의 진위 여부를 가르는 것이 향후 수사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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