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 전 광주와 울릉도, 독도가 빠진 원본 포스터 (사진=연합뉴스)

 

국토부가 2023 대한민국 국토대전 포스터를 작성하며 울릉도와 독도, 그리고 광주를 의도적으로 빼 놓은듯한 이미지를 제공했다.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국토 및 도시 공간에서 창의적 사례 조성에 노력한 지방자치단체와 설계사, 시공사 등을 발굴하고 포상하는 행사라며 소개한 이 포스터는 '아름답고 품격있게 가꾼 창의적인 사례와 계획'을 선택해달라고 했지만 디자인으로 역풍을 맞고 있다.

 

포스터는 빛망울이 전국에 퍼진 듯한 형상을 이미지화 한 것으로 몇몇 광주 시민들은 '광주가 비워져 있다'면서 의도적으로 누락한 것이 아니냐고 커뮤니티에 고발글을 올리기도 했다. 

 

▲국토대전 포스터 수정 후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까지도 독도에 대한 영토 도발을 해 온 일본에 또 하나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국토부는 논란이 일자 "외주 업체에 제작을 맡겼다가 이런 일이 빚어졌다"며 수정본을 다시 올렸다. 

 

수정본은 전체적으로 지도 모양을 잘 알아볼 수 있도록 배경의 대비가 증가했고 빠졌던 광주 지역에 메워졌으며 울릉도와 독도, 백령도가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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