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6-03-06 15:42:38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6일 중동 정세 악화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된 상황과 관련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총 600만 배럴 이상의 원유 긴급 도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강 비서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원유 도입 방안을 협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 통과가 필요 없는 UAE 내 대체 항만에 우리나라 국적 유조선 2척을 즉시 접안시킬 예정”이라며 “각각 200만 배럴 규모로 총 400만 배럴의 원유를 채워 최대한 신속히 국내로 들여오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UAE가 우리나라와 공동으로 비축 중인 원유 가운데 200만 배럴도 필요할 경우 즉시 제공할 수 있다는 약속을 받았다”며 “총 600만 배럴 이상의 원유 긴급 도입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 비서실장은 “이는 우리나라 일일 원유 소비량의 두 배가 넘는 규모”라며 “에너지 수급 안정뿐 아니라 최근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는 국제 유가 안정에도 일정 부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조치는 한·UAE 전략적 경제 협력의 성과”라며 “우리 방공 시스템 ‘천궁’이 UAE 안보에 기여하듯 UAE 원유 역시 한국의 에너지 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 비서실장은 중동 정세로 현지에 체류 중이던 한국 국민들의 귀국 상황도 설명했다.
그는 “UAE 측과 협의를 통해 민항기 운항 재개가 최종 확정됐고 우리 국민을 태운 대형 여객기가 두바이를 출발해 한국으로 이동 중”이라며 “오늘 오후 7시3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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