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부산엑스포 유치 불발은 전부 저의 부족"

'국민께 드리는 말씀' 발표…"전국민 열망 담아 민관합동으로 추진했으나 실패"

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3-11-29 12:20:32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담화하는 윤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부산엑스포 유치 불발과 관련해 "민관에서 접촉하며 저희가 느꼈던 예측이 많이 빗나간 것 같다"며 "이 모든 것은 전부 저의 부족"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발표한 '국민께 드리는 말씀'에서 "부산 시민뿐 아니라 우리 전 국민의 열망을 담아 민관 합동으로, 범정부적으로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를 추진했지만 실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말 우리는 민관 합동으로 열심히 뛰었다"며 "제가 이것을 잘 지휘하고 유치를 끌어내지 못한 것은 대통령인 저의 부족의 소치"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지시간 28일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 제 173차 총회에서 부산은 29표를 얻어 119표를 획득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크게 뒤졌다.


범정부 유치활동의 전면에 선 윤 대통령이 90여개국 500여명 이상의 인사를 만나 부산 지지를 호소했던 점과 국빈 방문 등을 통해 직접 찾은 국가만 10여개국에 달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29표는 초라하기 짝이 없는 성적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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