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5-19 15:51:08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김상욱 의원이 19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김 의원의 입당환영식이 진행됐다.
김 의원은 "보수란 건 민주주의를 지키는 데서 시작하고 끝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가 지켜야 될 가장 소중한 가치가 민주주의다. 법치주의와 공정한 사회를 향한 합리적인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자유로운 사회를 향한 가치 속에서 이뤄지는 게 진짜 제가 추구하는 참보수의 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 땅에 민주주의를 이룩해 낸 주역 세력이다. 12월3일 이후 민주주의를 잃지 않기 위해 투쟁하고 싸우면서 민주주의를 지켜 낸 정당이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민주당에서 민주주의 가장 중요한 가치로 알고 지켜 낸 참민주보수의 길을 걷고 싶은 마음에 민주당에 문을 두드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더 건강하고 더 민주적이고 더 강한 추진력으로 국민을 위한 정치, 국민들을 도구로 보는 진영 논리에 빠지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을 섬기면서 국민 위한 정치하는데 함께 걸어가고 싶다"고 끝마쳤다.
한편 개혁신당 소속인 문병호 전 의원이 조만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할 것으로 이날 알려졌다.
개혁신당 정책위의장 출신인 김용남 전 의원이 최근 이재명 후보를 공식 지지한 데 뒤이은 것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 전 의원은 이날 "그동안 꾸준히 양당정치의 폐해를 비판해 왔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옳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곧 지지의 뜻을 공식적으로 밝히겠다"고 말했다.
문 전 의원은 "다만 민주당 선대위에 결합한다거나 민주당에 복당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 지지와는 별개로 여전히 양당 정치가 가진 한계에 대한 생각을 갖고 있다. 당분간은 무소속에 머무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 전 의원은 민주당 소속으로 17대와 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나 이후 국민의당 창당 과정에서 당적을 옮겼고, 바른미래당과 국민의힘을 거쳐 올해 초 개혁신당이 창당될 때 개혁신당에 합류한 바 있다.
개혁신당 출신인 김용남 전 의원도 지난 17일 이재명 후보의 광주 유세에 참석해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재명 후보가 최근 '코리아 디스카운트'와 관련한 공약을 발표했는데, 제가 2년 전 출간한 책인 '소액주주 혁명'에 나온 내용과 거의 똑같더라"며 이 후보 지지 선언을 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특히 개혁신당을 떠나게 된 배경에 대해 "(개혁신당은) 사실 정당이라 보기 힘들고 한 사람의 팬클럽 수준으로 당이 운영된다"며 "작년 명태균 게이트가 터졌을 때 저는 사실대로 얘기하는데, 자꾸 (개혁신당에서는)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더라. 제가 거기에 입을 맞추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허은아 전 대표를 쫓아내는 것을 보니 좀 심하더라"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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