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서울역에서 설 귀성인사…"동료시민과 함께" 어깨띠 눈길

황윤미 기자

hwangyunmi552@gmail.com | 2024-02-08 16:29:12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 귀성인사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오전 서울역에서 귀성객들에게 인사를 했다.


귀성 인사에는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장동혁 사무총장 등이 총출동했다.

이들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동료시민과 함께'라고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역사를 오가는 귀성객들과 인사했다.

한 위원장은 시민들의 요청에 함께 사진을 찍었고, 총선 공약 홍보물을 나눠주며 인사했다.

역사 내에서 이동권 보장 시위를 진행 중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소속 활동가들은 대합실에서 마주친 한 위원장을 향해 "장애동료시민이 기다리고 있었다, 장애동료시민을 만나주십시오"라고 외치기도 했다.

승강장에서는 '해병대 예비역 연대'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채상병 특검법 통과, 박정훈 대령 탄압 중지'라고 쓴 손팻말을 든 시위대가 한 위원장에게 몰려들어 제지당하기도 했다.
 

▲얀탄봉사하는 한동훈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지도부는 15분간의 귀성 인사를 마치고 해산했고, 한 위원장은 곧장 노원구의 연탄봉사 활동 현장으로 이동했다.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중계동 백사마을에서 진행된 연탄 나눔봉사에는 청년 당원 50여명이 함께 했다. 토시, 목장갑 등 작업복으로 갈아입은 한 위원장은 한 시간가량 마을 곳곳을 가며 연탄 2천장을 배달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봉사단체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연탄 7만1천장 기증서를 전달했다.

한 위원장은 기증서 전달 후 "저희가 잘 챙기지 못해 죄송하다. 마음을 모아서 잘 챙기겠다"며 앞으로 매년 연탄 7만장 기부를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