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당대표 출마 "해병대원 특검법? 찬성…있을 수 없는 일"

"윤석열 정부 3년 성공시키고 재집권 할 것"

서희준 기자

sstpnews@gmail.com | 2024-06-23 15:36:19

▲당대표 출마 선언하는 원희룡 전 장관 (사진=연합뉴스)

 

"이러다가 다 죽습니다. 마지막 기회일지 모릅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다소 충격적인 발언을 시작으로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23일 국회에서 진행된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원 전 장관은 "반성합니다. 저와 당이 부족한 탓에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습니다"라며 "여당 선거인데 대통령을 설득하지 못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2년간 무엇을 잘못했고 남은 3년간 무엇을 잘해야 하는지 국민들께 설명하지 못했다"며 "윤석열 정부는 우리 모두 함께 만든 정부이기에 책임지겠습니다"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원 전 장관은 출마 선언후 백 브리핑에서 "민주당의 해병대원 특검법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고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와 관련해서는 "이른바 가방사건은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질 부분은 책임져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은 "이미 윤 대통령과 소통하며 경제 부처 장관으로 일해온 경험이 있기에 잘 할 수 있다. 당 대표로 뽑아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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