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준위원장에 박범계 내정하며 전준위 구성 속도

이현일 기자

hyunillee1016@gmail.com | 2024-06-25 15:32:39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5일 4선 박범계 의원을 전당대회 준비위원장으로 내정하며 전준위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26일 최고위원회의와 당무위원회를 거쳐 전준위 구성안을 의결한 뒤 전준위와 선거관리위원회를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낸 박 의원은 범친명계 인사로, 지난 21대 국회서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이재명 전 대표를 겨냥한 검찰 수사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22대 총선을 앞두고는 경선 여론조사 업체 선정 과정에 반발하며 선거관리위원장에서 물러난 정필모 전 의원의 후임으로 선관위원장을 맡았다.

 

전준위는 위원장 1명과 부위원장 2명, 총괄본부장 1명을 포함한 20명 이하 위원으로 구성된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전략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후보 등록 시점이 임박했다"며 "위원장은 수요일 당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전 대표는 24일 당 대표직에서 사퇴, 박찬대 원내대표가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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