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인요한 최고위원이 수술청탁 하게 만든 장본인은 윤석열 대통령"

"尹, 의료대란 책임 인정해 사과하고 복지부 장·차관 파면하라"

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4-09-07 15:31:05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인요한 최고위원이 수술 청탁을 하도록 만든 장본인은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매일 같이 병원 현장에서 들려오는 소식에 온 국민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7일 한민수 대변인은 "제때 수술이나 시술을 받지 못하고 대기하는 중증 환자, 버스에 치여 생명이 위급한데 120여km 떨어진 병원을 찾고 또 찾아가야만 했던 어르신, 대학병원 100미터 앞에 심정지로 쓰러졌지만 병원에 갈 수 없었던 학생까지 다 셀 수가 없을 지경"이라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다른 나라에 살고 있냐"고 꼬집었다. 

 

무엇보다 한 대변인은 이번 의료 대란에 대해 책임 있는 정부 관계자들은 ‘응급실 뺑뺑이’가 사실이 아니라며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라고 말한다는 부분을 언급하며 "복지부 차관은 고열, 복통, 출혈에도 전화할 수 있으면 응급실에 가지 말라고 합니다. 이게 제정신으로 할 소리입니까?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해 목숨을 잃는 국민이 수십인데 도대체 어떤 근거가 더 필요한겁니까?"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 대변인은 또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자 의료개혁특별위원장인 인요한 의원이 본회의장에 앉아 수술과 관련한 청탁문자를 주고받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면서 "정부는 이 모든 혼란과 위기를 자초해놓고 윤석열 대통령의 고집에 억지 주장만 계속할 셈"이냐고 말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고집과 독선을 참을 수 있는 임계점이 이미 지났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의료대란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국민께 사과하고 복지부 장관과 차관을 파면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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