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일 기자
hyunillee1016@gmail.com | 2023-11-10 17:40:28
▲ 조국 전 장관(사진=연합뉴스)
"명예회복이라는 표현은 나와 내 가족만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다. 국민이 부여한 검찰권을 오남용해 '대한검국'을 만든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에게 빼앗긴 대한민국의 명예도 회복해야 한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최근 총선 출마를 시사하는 발언으로 '총선이 개인 명예회복하는 자리냐'는 비판을 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명예회복'이라는 표현은 나와 내 가족만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다"며 "'조국 사태'의 뒷면은 '윤석열 검란'이다. 조국의 고통은 윤석열의 희열이었다. 조국의 치욕은 윤석열의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총선은 개인 명예회복의 자리가 아니다. 명예회복이라는 표현은 저와 제 가족만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다"라며 "'조국 사태'의 뒷면은 윤석열 검란“ 이라고 적었다.
이어 "국민이 부여한 검찰권을 오남용해 '대한검국'을 만든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에게 빼앗긴 대한민국의 명예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금 재판을 받고 있는데 최대한 법률적으로 해명하고 소명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것이 안 받아들여진다면 비법률적 방식으로 저의 명예를 회복하는 길을 찾아야 하지 않냐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총선 출마설에 불을 지폈다.
'비법률적 명예회복'을 언급함에 따라 총선 출마설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민주와 민생, 나라의 정상성을 회복해야 한다는 의지도 담겨있는 표현으로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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