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박민식·장미란 총선 나가는데 …한동훈 역할론은 무엇?

황윤미 기자

hwangyunmi552@gmail.com | 2023-11-29 12:26:00

▲한동훈 법무장관과 추경호 경제부총리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정부 1기' 인사들의 출마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여당의 공천·선거 전략 논의도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윤핵관'들의 출마 예정지로 거론되는 곳들이 국민의힘 현역 의원의 지역구와 중첩되는 경우가 많아 당 차원의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최대 관심사는 한동훈 장관의 거취로 당내 경선 구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정치권에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와일드카드'로 총선 전면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비례대표 1번부터 수도권 험지 출마, 선거대책위원장 기용까지 다양한 역할론이 거론되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만하게 한 쪽으로 기울지는 않았다.

 

현역 의원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번 개각에서 당으로 돌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달성에서 3선에 도전할 가능성이 크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분당 을로 출마결심을 굳혔지만, 김은혜 홍보수석의 출마 예상지로도 언급되고 있어 둘 중 한 사람은 조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경기 수원병 또는 서울 송파병으로 동남부 출마를 권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원희룡 국토교통부은 자천타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인천 계양 을 출마가 언급되고 있다. 

 

이영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은 현직 박성중 의원이 있는 서울 서초을 도전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고 대통령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홍문표 의원의 충남 예산·홍성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개각 대상에 포함될 경우 지역구인 강남을로 돌아가겠다는 의사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 상황에 따라 내각에 잔류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비정치인 출신 중에서도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하거나 차출설의 대상이 된 경우가 적지 않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의 경우 경기 오산으로 출마해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인 안민석 의원과 맞붙거나, 비례대표로 낙점받은 뒤 선거전에서 전면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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